코디 못 맞춰도 즐거웠던 라운드 이야기
어제 밤에 드레스 투 임프레스 하다가 테마가 '비 오는 날'이 나왔어요. 저는 우산이랑 레인코트로 무난하게 가려고 했는데, 시간을 잘못 봐서 신발을 못 신었지 뭐예요. 결국 맨발로 런웨이에 올라갔습니다.
점수는 당연히 낮았는데, 신기하게도 채팅창이 웃음바다가 됐어요. 어떤 분이 '비 와서 신발 벗은 컨셉이죠?' 하고 받아주셔서 다 같이 웃었습니다. 그 다음 라운드에는 세 분이나 일부러 맨발 코디를 하고 나오셨어요.
이 게임 오래 하면서 느낀 건데, 잘 차려입는 것보다 이렇게 같이 웃는 순간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. 점수 신경 안 쓰고 편하게 해보시길 추천합니다.